거리주훈련의 중요함을 뼈져리게 느끼게해준....(서울마라톤 SUB-3마라톤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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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대진 작성일11-02-23 18:00 조회3,6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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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저녁 돌잔치에 갔다온다.
수많은 맛난 음식들 앞에서....다음날 대회를 위해 자제를...ㅠㅠ
평소 좋아하는 고기류들의 음식들을 보며 입맛만 다신다.
전복죽,빵,짜장면, 찰밥.....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으로 배불리 먹어주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집으로 와서 부산에서 올라오신 선배님을 모시고 마라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출발시간 3시간전 기상하여 간단히 밥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느긋히 준비하여 1시간 40분전 대회장에 도착한다.
이른시간.
서울마라톤 관계자들분들은 대회준비로 한창이다.
선배님과 스페셜음료를 맡기고 여러 선배님들을 뵈며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여쭙고... 대회 준비를 한다.
출발 40분전부터 살짝 조깅으로 몸을 뎁혀주고.... 가볍게 대쉬 2회를....(작년 중마때부터? 워밍업때 강한 대쉬를 5회정도 해주던것을
변경, 가볍게 대쉬 2회로 워밍업 훈련을 마무리...)
출발시각이 되어 골인점 앞으로 집합, 맨앞에서서 주변 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리고.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오늘 목표는... 2시간 42분 정도???
2개월전....12월첫째주 후쿠오카에서 기량을 맘껏 발산해주고... 준비하느라 오랫동안 참았었던... 마라톤보다 더 좋아하는 술독에 빠져서 한달반을 헤어나오지 못하다가....ㅋㅋㅋ
다시 훈련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었다가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1월 중순부터 해왔기에. 큰기대는 하지 않고 출발선에 선다.
거리주훈련을 2월초 설연휴때 벼락치기로 2회가 고작, 전적으로 훈련이 부족한 지금... 2시간 37분대의 기록은 절대적으로 무리....
그냥 몸이 나가지는대로 달려보는거다.
출발신호와 함께 튀어나간다.
1구간 (0~5km) : 18분 52초
맨앞으로 심선배님 나가시고 2위그룹에 대략 열분, 몇십미터 뒤에서 5명의 선배님들과 3위그룹을 형성하여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날씨는 달리기 적당히 좋은날씨. 출발하고 첫번째 P턴하는 지점까지는 항상 동풍이 부는 지역이기에 맞바람을 걱정했는데 시원할정도의 바람만... 약간 페이스가 빠른듯? 도 싶은데 초반 5킬로 지점이 웰케도 안나타나는지...
첫구간랩에서 타임을 눌러보고 깜짝? 너무 느리네???
2구간 (6~10km) : 18분 26초
1구간을 지난 직후부터 우리 그룹 맨앞에서서 살짝 속도를 높여본다.
구간이 길지는 않았을거고 초반에는 18분 초반때는 나와줬어야 할텐데 너무 늦다는 생각에 살짝 쳐보는데 선배님들도 같이 붙어주신다. 속도를 살짝 올리니 앞선 2위그룹과도 격차가 가까워지고... KBS 앞쪽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부터는 2위그룹에 합류한다.
열명도 넘는 분들과 2위그룹에 붙어 달리다보니.. 살짝 부딪힐뻔하기도 하고 다른분들께 피해가 가지않게 옆으로 빠져서도 달려보고 맨앞으로도 가보고...그룹에 속해있는 선배님들과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번갈아 앞에서 끌어가며 2구간을 가볍게 통과한다.
근데.... 훈련도 부족한 지금 상태에서...이쪽 그룹에 붙어가도 되는거야??? 의구심이 들지만 몸이 밀어지기에... 그냥 붙어본다.

3구간 (11~15km) : 18분 22초
10킬로 구간을 지나고... 살짝한번 밀어볼까? 생각을 하고보니 몸이 저절로 쑤~~욱 밀어진다.
억지로 제어하지는 않고 그대로 밀어본다. 금새 그룹에서 혼자 떨어져나와 혼자만 앞으로 나서기 시작. 거리는 벌어지고...
여의도 샛길로 이어지는 내리막 P턴에서 살짝 뒤를 보니 금새 100여미터가 벌어진다.
3구간을 지나며 시간을 보니... 적당한 페이스인데....내가 오버하는건 아닌데 뒷쪽에서 안붙어 오신다.
억지로 죽이지 말고 몸이 밀어줄때.. 밀어주는데까지만 밀어보는 생각에 그대로........쭈...........욱...
앞선 선두그룹이 눈앞에 들어온다. 150여미터? 잘하면 붙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쪽 페이스는 내페이스가 아니지...
이대로만 가보자.
4구간 (16~20km) : 18분 18초
3~4구간에서 오히려 몸이 더 풀린다.
호흡은 대단히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다. 왜이러지??? ㅋㅋㅋ
후반에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의 몸상태로는 너무너무 좋다. 순위나,페이스나 이대로 골인점까지 그대로 밀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5구간 (21~25km) : 18분 43초
3바퀴째를 돈다. 선두는 저~~멀리로 가물가물하게 멀어져갔고 뒷쪽에서 오시는분들도 발자국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리 먼거리는 아닐듯하다. 사회자분이 마이크로 이름을 불러주며 자원봉사자분들과 '화이팅'을 외쳐주시고 큰힘이 된다.
스페셜드링크 급수대에 자원봉사자분이 내것을 알아봐주시고 앞으로 밀어주시며 손짓을 해주신다.
눈이 나빠.. 커다랗게 표시를 해놓아서 눈에 쏙~ 들어온다. 비타민제를 섞어놓은... 드링크. 붙어있는 파워젤 한개를 뜯어 맛있게 먹고 레이스를... 슬슬 힘이 떨어짐이 느껴지는데 아직은 견딜만하다.
6구간(26~30km) : 18분 30초
후반부로 들어서며 나는 여전히 내 풀코스 평소 페이스로 밀고가는데 뒷쪽그룹이 여전한 간격(100여미터)을 유지하며 온다.
페이스가 나만 좋아서 밀어지는건가? 란 착각까지 해가며 레이스를 한다.
장갑을 벗어던지고 주로의 카메라 봉사자분께 손도 흔들고...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는데... 이후가 어떻게 될런지는...
P턴을 하며 내려가는 구간 다시 P턴을 하며 올라가는구간... 한바퀴당 두번의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참.....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P턴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어 올리는 부분에서마다 힘이 더 드는건... 손실이라는.....

7구간(31~35km) : 18분 43초
드디어 힘에 부치기 시작하는... 12킬로면 골인점까지 50분도 남지 않았는데 견디기 힘들어질거란 생각이....슬슬 근육통도 느껴지고... 구간을 시작하자마자 뒷쪽 그룹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앞쪽에 선두그룹에서 떨어져나온 한 선배님이 내뒤로 쳐지시고 금새 뒷쪽그룹에게 추월을 당한다. 어거지로 그룹에 묻어져본다.
뒤에 붙었다가도 다시 이를 악물고 중간에 합류 다시 추월해보려 맨앞으로 서보구...
여지껏 앞서서 잘 달려놓구 쪽팔리다는 생각에 헥헥대며 그룹 앞쪽으로 붙어본다. 레이스 전략이고 뭐고는 없고...지금 여기까지만 이페이스로 온것만해도 감지덕지.... 4바퀴째를 돌고 마지막 한바퀴를 향해 가는 순간... 마지막 스페셜 드링크를 집는다.
홍삼에 꿀을 타놓은.... 근데 사전에 맛은 보지 않았지. 윽~~ 웰케 달어? 붙여놓은 파워젤을 떼내려는데 안떨어진다.
혼자 씩씩대며 떼는동안 꿀몰을 팔,다리,손으로 사방에 흘려 온몸이 끈쩍거린다.
파워젤을 짜먹자마자부터 호흡이 거칠어지기시작... 이때부터 페이스가 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금새 그룹과는 격차가 벌어지고... 억지로 힘을 내보려 해도 무릎만 높이 올라가고 뛰고있는 자체만 해도 벅차다.
8구간(36~40km) : 20분 11초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중간 급수대를 지나고부터 앞쪽 그룹과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고 그룹 맨뒤에서 떨어져나온 상현형님이라도 잡아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점점....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뒤에서 쫓아오는 분은 없어보인다.
저 앞쪽그룹에서 두명은 더 잡아야 10위권 정도는 될듯한데 완주자체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ㅠㅠ
거리주의 중요&필요성을 새삼 깨달아가며...적어도 골인점까지는 달려서 밟아보자는 일념으로 레이스를 이어간다.
9구간(41~42.195km) - 8분 34초
골인점이 가까워지며... 40분이내로 들어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끝까지 힘을 내어본다.
골인점에 시간이 2시간 38분대를 지나는것을 또렷이 보고는... 이를 악물고 전력질주.
2시간 38분 41초에 골인을...
후반에 많이 퍼지긴 했지만 그정도의 훈련량으로 이정도의 기록이면 대단히 선전했다는.....
대회후...
서울마라톤 관계자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서울마라톤 sub-3 대회의 문제점들과 거기에 대한 대비책들,준비하셨던 상황들을 전해들으며...
이번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었는지를 듣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지원,대우를 받으며 편하게 잘달리고 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평소때 대회를 참가한후 그 당시를 회고해가며 생각나는대로 적는 제 스타일의 일지,후기를 그대로 옮겨서 붙여봅니다.
수많은 맛난 음식들 앞에서....다음날 대회를 위해 자제를...ㅠㅠ
평소 좋아하는 고기류들의 음식들을 보며 입맛만 다신다.
전복죽,빵,짜장면, 찰밥.....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으로 배불리 먹어주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집으로 와서 부산에서 올라오신 선배님을 모시고 마라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고...출발시간 3시간전 기상하여 간단히 밥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느긋히 준비하여 1시간 40분전 대회장에 도착한다.
이른시간.
서울마라톤 관계자들분들은 대회준비로 한창이다.
선배님과 스페셜음료를 맡기고 여러 선배님들을 뵈며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여쭙고... 대회 준비를 한다.
출발 40분전부터 살짝 조깅으로 몸을 뎁혀주고.... 가볍게 대쉬 2회를....(작년 중마때부터? 워밍업때 강한 대쉬를 5회정도 해주던것을
변경, 가볍게 대쉬 2회로 워밍업 훈련을 마무리...)
출발시각이 되어 골인점 앞으로 집합, 맨앞에서서 주변 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리고.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오늘 목표는... 2시간 42분 정도???
2개월전....12월첫째주 후쿠오카에서 기량을 맘껏 발산해주고... 준비하느라 오랫동안 참았었던... 마라톤보다 더 좋아하는 술독에 빠져서 한달반을 헤어나오지 못하다가....ㅋㅋㅋ
다시 훈련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었다가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1월 중순부터 해왔기에. 큰기대는 하지 않고 출발선에 선다.
거리주훈련을 2월초 설연휴때 벼락치기로 2회가 고작, 전적으로 훈련이 부족한 지금... 2시간 37분대의 기록은 절대적으로 무리....
그냥 몸이 나가지는대로 달려보는거다.
출발신호와 함께 튀어나간다.
1구간 (0~5km) : 18분 52초
맨앞으로 심선배님 나가시고 2위그룹에 대략 열분, 몇십미터 뒤에서 5명의 선배님들과 3위그룹을 형성하여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날씨는 달리기 적당히 좋은날씨. 출발하고 첫번째 P턴하는 지점까지는 항상 동풍이 부는 지역이기에 맞바람을 걱정했는데 시원할정도의 바람만... 약간 페이스가 빠른듯? 도 싶은데 초반 5킬로 지점이 웰케도 안나타나는지...
첫구간랩에서 타임을 눌러보고 깜짝? 너무 느리네???
2구간 (6~10km) : 18분 26초
1구간을 지난 직후부터 우리 그룹 맨앞에서서 살짝 속도를 높여본다.
구간이 길지는 않았을거고 초반에는 18분 초반때는 나와줬어야 할텐데 너무 늦다는 생각에 살짝 쳐보는데 선배님들도 같이 붙어주신다. 속도를 살짝 올리니 앞선 2위그룹과도 격차가 가까워지고... KBS 앞쪽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부터는 2위그룹에 합류한다.
열명도 넘는 분들과 2위그룹에 붙어 달리다보니.. 살짝 부딪힐뻔하기도 하고 다른분들께 피해가 가지않게 옆으로 빠져서도 달려보고 맨앞으로도 가보고...그룹에 속해있는 선배님들과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번갈아 앞에서 끌어가며 2구간을 가볍게 통과한다.
근데.... 훈련도 부족한 지금 상태에서...이쪽 그룹에 붙어가도 되는거야??? 의구심이 들지만 몸이 밀어지기에... 그냥 붙어본다.

3구간 (11~15km) : 18분 22초
10킬로 구간을 지나고... 살짝한번 밀어볼까? 생각을 하고보니 몸이 저절로 쑤~~욱 밀어진다.
억지로 제어하지는 않고 그대로 밀어본다. 금새 그룹에서 혼자 떨어져나와 혼자만 앞으로 나서기 시작. 거리는 벌어지고...
여의도 샛길로 이어지는 내리막 P턴에서 살짝 뒤를 보니 금새 100여미터가 벌어진다.
3구간을 지나며 시간을 보니... 적당한 페이스인데....내가 오버하는건 아닌데 뒷쪽에서 안붙어 오신다.
억지로 죽이지 말고 몸이 밀어줄때.. 밀어주는데까지만 밀어보는 생각에 그대로........쭈...........욱...
앞선 선두그룹이 눈앞에 들어온다. 150여미터? 잘하면 붙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쪽 페이스는 내페이스가 아니지...
이대로만 가보자.
4구간 (16~20km) : 18분 18초
3~4구간에서 오히려 몸이 더 풀린다.
호흡은 대단히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다. 왜이러지??? ㅋㅋㅋ
후반에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의 몸상태로는 너무너무 좋다. 순위나,페이스나 이대로 골인점까지 그대로 밀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5구간 (21~25km) : 18분 43초
3바퀴째를 돈다. 선두는 저~~멀리로 가물가물하게 멀어져갔고 뒷쪽에서 오시는분들도 발자국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리 먼거리는 아닐듯하다. 사회자분이 마이크로 이름을 불러주며 자원봉사자분들과 '화이팅'을 외쳐주시고 큰힘이 된다.
스페셜드링크 급수대에 자원봉사자분이 내것을 알아봐주시고 앞으로 밀어주시며 손짓을 해주신다.
눈이 나빠.. 커다랗게 표시를 해놓아서 눈에 쏙~ 들어온다. 비타민제를 섞어놓은... 드링크. 붙어있는 파워젤 한개를 뜯어 맛있게 먹고 레이스를... 슬슬 힘이 떨어짐이 느껴지는데 아직은 견딜만하다.
6구간(26~30km) : 18분 30초
후반부로 들어서며 나는 여전히 내 풀코스 평소 페이스로 밀고가는데 뒷쪽그룹이 여전한 간격(100여미터)을 유지하며 온다.
페이스가 나만 좋아서 밀어지는건가? 란 착각까지 해가며 레이스를 한다.
장갑을 벗어던지고 주로의 카메라 봉사자분께 손도 흔들고...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는데... 이후가 어떻게 될런지는...
P턴을 하며 내려가는 구간 다시 P턴을 하며 올라가는구간... 한바퀴당 두번의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참.....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P턴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어 올리는 부분에서마다 힘이 더 드는건... 손실이라는.....

7구간(31~35km) : 18분 43초
드디어 힘에 부치기 시작하는... 12킬로면 골인점까지 50분도 남지 않았는데 견디기 힘들어질거란 생각이....슬슬 근육통도 느껴지고... 구간을 시작하자마자 뒷쪽 그룹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앞쪽에 선두그룹에서 떨어져나온 한 선배님이 내뒤로 쳐지시고 금새 뒷쪽그룹에게 추월을 당한다. 어거지로 그룹에 묻어져본다.
뒤에 붙었다가도 다시 이를 악물고 중간에 합류 다시 추월해보려 맨앞으로 서보구...
여지껏 앞서서 잘 달려놓구 쪽팔리다는 생각에 헥헥대며 그룹 앞쪽으로 붙어본다. 레이스 전략이고 뭐고는 없고...지금 여기까지만 이페이스로 온것만해도 감지덕지.... 4바퀴째를 돌고 마지막 한바퀴를 향해 가는 순간... 마지막 스페셜 드링크를 집는다.
홍삼에 꿀을 타놓은.... 근데 사전에 맛은 보지 않았지. 윽~~ 웰케 달어? 붙여놓은 파워젤을 떼내려는데 안떨어진다.
혼자 씩씩대며 떼는동안 꿀몰을 팔,다리,손으로 사방에 흘려 온몸이 끈쩍거린다.
파워젤을 짜먹자마자부터 호흡이 거칠어지기시작... 이때부터 페이스가 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금새 그룹과는 격차가 벌어지고... 억지로 힘을 내보려 해도 무릎만 높이 올라가고 뛰고있는 자체만 해도 벅차다.
8구간(36~40km) : 20분 11초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중간 급수대를 지나고부터 앞쪽 그룹과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고 그룹 맨뒤에서 떨어져나온 상현형님이라도 잡아보려 안간힘을 써보지만.....점점....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뒤에서 쫓아오는 분은 없어보인다.
저 앞쪽그룹에서 두명은 더 잡아야 10위권 정도는 될듯한데 완주자체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ㅠㅠ
거리주의 중요&필요성을 새삼 깨달아가며...적어도 골인점까지는 달려서 밟아보자는 일념으로 레이스를 이어간다.
9구간(41~42.195km) - 8분 34초
골인점이 가까워지며... 40분이내로 들어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끝까지 힘을 내어본다.
골인점에 시간이 2시간 38분대를 지나는것을 또렷이 보고는... 이를 악물고 전력질주.
2시간 38분 41초에 골인을...
후반에 많이 퍼지긴 했지만 그정도의 훈련량으로 이정도의 기록이면 대단히 선전했다는.....
대회후...
서울마라톤 관계자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서울마라톤 sub-3 대회의 문제점들과 거기에 대한 대비책들,준비하셨던 상황들을 전해들으며...
이번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었는지를 듣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지원,대우를 받으며 편하게 잘달리고 왔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평소때 대회를 참가한후 그 당시를 회고해가며 생각나는대로 적는 제 스타일의 일지,후기를 그대로 옮겨서 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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