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3일 반달사진(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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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필두 작성일08-02-03 10:53 조회1,621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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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traumw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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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피곤하여 제 방에서 잠이 들었더니 이불이 없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1984.3.~1985.3.(춘천시 약사동) 막내고모 님 댁에서 얹혀 살 때나
1991.4.~1999.10. 다섯째누나 집에서 아주 싸게 하숙을 살 때에 술에 취해 이불도 깔고 덮지 않은 채
잠이 들다가 추워서 잠에서 깨어나면 늘 제가 덮어야할 이불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분들께 다 부담으로 다가가 이불을 꺼내 뎦어주지는 못하고 전기료가 아까워 불만
끄고 지나친 게 아닌가 합니다.
이제 결혼생활 10여 년째 접어드니 제 아내는 예전의 고모님이나 누나처럼 불만 끄고 나갑니다,
자기가 기분이 좋을 때가 아니면 거의 다.
안타까움입니다.
일어나 인터넷 접속을 하다가 어제 내려받은 <패러디 여자 타잔>을 보았습니다.
더 보고 싶었으나 마라톤연습이 있어 몇 시간 더 자다가 5시 잠에서 깨어나
꼼지락거리다 길을 떠났습니다.
05:00 다시 잠에서 깨어남
05:15 아침밥을 먹고 설걷이를 했음
05:45 집을 나섬
아내에게 구청에서 준 설 선물을 지리산 님께 드리면 어떻겠냐하니 가져가라고 합니다.
05:54 '01'번 마을버스를 타고 산복도로 5412 버스 종점에서 내림
05:59 신호가 바뀌었는데 횡단보도까지 가는 것이 너무 멀어 그냥 건넜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교통신호체계는 보행자보다는 운전자를 위한 시스템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차가 없으면 그냥 건넙니다, 경찰이 있나없나를 잘 샆피고.
06:00 5412 버스가 막 떠납니다.
06:01~06:07 배차시간이 7분 간격이라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06:07~06:44 '5412'버스 안에서, 정수일 교수가 쓴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를 읽는데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2004.10.8. 알라딘에서 사놓고 몇번인가 시도하다가
마지막으로 잡았습니다.
07:00 정도 서울마라톤클럽 두 분께 <한 아나키스트의 세상살이> 제3주년 정기모임 떄
만든 스포츠타월을 드렸습니다. 늘 감사함을 느낍니다.
07:30~09:44 그래도 이번에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고 싶었으나 생각만큼 제대로 되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 2km를 남겨놇고 산자락 이중무 님이 아는 척을 해 같이 달렸습니다.
완주하자마자 술을 들이켰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제가 먹기에 편한 김치국이어서 연거퍼 막거리를 마셨습니다.
반달을 찾아오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조금씩 계셔서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반가움과 고마움입니다.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보고 싶으신 분께서는 제 개인 카페인 <한 아나키스트의 세상살이>의 좌측상단 맨위에 있는
<마라톤일지>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traumwelt
참, 원본 사진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분은 전자우편 주소를
적어주세요. 다른 재미있는 자료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2008.2.3. 허필두 올림
댓글목록
이명직님의 댓글
이명직 작성일
스포츠 타올을 주시길래 아무생각없이 받았습니다.
늦게나마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글 사진 많이 올려주십시오
이명직
아나키스트님의 댓글
아나키스트 작성일
아닙니다.
별것도 아닌데요......
늘 서울마라톤 클럽의 봉사정신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젠 혼자 달리는 게 힘이 들어 여러분들과 어울려 뛰기로 했습니다.
전 주로 새벽에 삼성산을 넘어 출근을 하거나 안양천을 지난 한강인도교까지 달려서
출근을 하지 않으면, 일터에 출근을 했다가 한강인도교에서 여의도나 반포쪽으로 달리기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자체도 어려워졌습니다.
주중에는 먹고사는 게 바빠, 아니 지문으로 초과근무시스템에 인식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게 어려워 그 황금같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트레드밀에서 가볍게 속도훈련이나 근력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덕분에 즐겁게 달렸습니다.
안주 삼아 밥을 말아 김치국에 먹은 막거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2008.2.3. 07:00 허필두 올림
이중무님의 댓글
이중무 작성일
저는 집은 광장동(워커힐호텔이 있는).. 사무실은 삼성동 posco사거리... 그래서 왠간해서는 잔차나 달려서 출퇴근을 합니다. 여름 홍수에 한강이 잠기거나... 30cm이상의 폭설이 아니고서는...
아침마다 한강 잠실지구를 지나치면서... 얼굴로 스치는 한강의 찬바람이 왜 그리도 좋은지... ...
그래서 일요일 반달이 정말 좋습니다. 마음껏 달릴수 있어 좋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고... 아름다운 한강의 바람과 햇살이 또 좋고...
즐겁고 행복한 일요일 반달에서... 자주 자주 뵈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