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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반달 대전(大戰)에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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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우 작성일04-12-23 18:54 조회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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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 뭣땀세 이 몸이 황제신분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남들이 잘 알아서 맨날 그렇게 불러주니 기분이 엄청 좋다.
그래서 그 기분을 이 세상 끝날 때까지 가지고 싶다.
아니, 저승에까지!

근데 근래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
호시탐탐 황제를 사칭하고 다니면서 민심을 흩트리고 있다하니
하늘을 날 것 같던 기분이 갑자기 떵칠 당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 작당들이 누군가 알아보라고 짐의 비서실장 영처리에게 명을 내렸더니
서울 중구청에서 이상 높은 감투를 쓰고 있는 채모씨라는 분이 그 우두머리라 한다.
고얀지고!
그래도 동향출신이라고 귀엽게 잘 봐주고 그렇게 지내왔더니
주제도 모르고 황제자리를 넘봐?
이번 기회에 황제대국의 쓴 맛을 단단히 보여주고 말리라.

내 일찍이 울산에 마라톤 도반(道伴)이 있어
12월 26일 날,
그와 함께 포경선(捕鯨船)을 타고 동해바다로 출항하야
범고래 파티를 성대하게 베풀려 했는데, 난데없는 반달 쫄병들의 난동이라.

어쩔 수 없지 않는가?
황제로써 그 체통이 있기에 단칼에 댕강 모두 날려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이론을 짜 맞추어
조중동을 비롯한 각 신문과 방송사에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내 불편한 심기를 묵묵히 추슬러 꼴찌 잔당들을 소탕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오지 않도록 반달황제국의 위엄을 굳건하게 세워야겠다.

그런데 꼴찌잔당들의 우두머리가 짜놓은 대진표를 보고 있노라면
참말로 사람이 아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강제로 퇴원시켜 어떻게 반달대전에서 뛰게 한단 말인가?
그렇잖아도 요즘 달리기로 사망사고가 빈번해
많은 사람들이 마라계를 등지고 있는 판국에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약 짐의 비서실장 영처리가 그 자리 유지에 눈멀어 반달대전에 참여한다면
그가 죽고 사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설령, 그가 사고를 당해 반달에 암운(暗雲)이 덮친다면
어차피 이미 갈 넘 이었기에 그야 그 잘난 오리궁뎅이를 흔들며
릴릴라라 지옥으로 기분 좋게 떠나겠지만
짐은 뭔가?
느닷없이 비서실장이 공석이 되어 이 어지러운 정치판국에 비서실장 임명동의안을
마라국회에 또 내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또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인데 그 넘 부의금으로 몇 십 원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가당찮은 그 넘 영정에 엎드려 재배해야 하니, 황제신분으로써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그래서 병원에 입원중인 비서실장 영처리를 빼야 한다.
그 대신 저기, 경남 창원국의 여황제 조이너스 정점미 님을 황제팀으로 초청하여
그대들의 도전에 응전할까 하노라!
내 일찍이 그녀를 “영원한 마라톤소녀”라 일컬었거늘,
짐의 이런 결정에 흔쾌히 응하여
이번 반달대전에 대비하야 12월 25일 날 창원에서 단체로 급거 상경한다고 하였도다.

꼴찌 잔당들은 그리 알고 12/26 반달대전에 잘 대비하기 바라노라!

위엄과 기품이 넘치는 반달황제 김현우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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