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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고발해 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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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복희 작성일04-01-16 13:40 조회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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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사이좋은 오누이가 살았다지요?
어머니를 일찍 여윈 이 불쌍한 오누이는
새엄마 손길에서 자라다가 깊은 숲속에 버려 졌다는
얘기를 우리는 우량 동화로 잘 알려져서
그 줄거리를 어린이나 어른 모두가 알것 입니다.

헌데
그때 그 동화 줄거리에 말이지요.
그 과자집에서 마귀할멈을
펄펄 끓는 가마솥에 밀어 넣었다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그 어리고 불쌍한 남매는
그만 그 마귀할멈이 숨이 멎었는지를
확인을 하지 않고
무서운 나머지 금 은 보화만 가지고
도망쳐 나오기 바빴습니다.

아니면 신중하지 못한 탓일까요?
하지만 아무리 신중해도 그들은 아직 어린이 입니다.
그 마귀할멈이 괜히 마녀 겠어요?
그러니가 그 펄펄 끓는 물에서도 살아 나왔겠지...^^

아무튼지 마귀할멈의 죽음을 확인 하지 못했다는데서
이 고발 사건은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그 마귀할멈이 2도화상을 입은체 되살아나
그들 오누이를 고발하여 법정에 새우고 만 것입니다.

마녀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걸
새엄마 밑에서 눈치밥을 오래도록 먹었던
이들 오누이는 빠르게 눈치채고
살이 좀 쩠나 어쨌나를 확인하려고
팔목을 찾아 대는 마귀할멈을 속이기 위해
뼈다귀하나를 구해 그 뼈따귀를 만지게 함으로써
어른을 속이고 희롱한죄 하나!

할멈을 펄펄 끓는 물에 밀어넣어
2도화상을 입히고 달아나서 살인미수죄 둘!

또한 마녀가 그동안 어떤 경로로 모아 두었는지
불분명 하지만 그래도 마녀의 재산
금은보화를 훔쳐서 달아난 절도죄 셋!

과자로 만든집을 뜯어먹어 집을 훼손하여
기물 파괴죄를 적용하여 네가지 죄과로
이들 오누이를 고발 하고자 합니다.

또한
화상으로 병원치료와 성형수술을 번갈아 해야하나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당장 치료비를 청구하는 바입니다.

마귀할멈에게는
유통기한이 넘은 과자로 집을 지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고 하나!

미성년자인 어린이를 과자집으로 유인하여
가둔 어린이 유기죄 둘!

이 오누이를 가축인양 길러서
잡아 먹으려 했으니 살인미수혐의가
당연히 적용 되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셋!

사람을 도살하려 했으니 미신고 가축도살 혐의까지
추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서 넷!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집을 뜯어먹은 오누이는
오랫동안 식중독 휴유증으로 복통과 설사를 반복하여
고생에 고생을 거듭했다는 풍문 입니다.


변호사로는 김대현님을 선임하고(어느분이 변호사님 계시지요?)
검사로는 박복진님이 타당성이 있을까요?
판사로서는 제일 어른이신 박영석 회장님이 맡아 주심이
오른줄로 아뢰오.

우리나라에는 배심원 제도가 없지요?
그렇지만 우리 서울 마라톤 배심원들은 어찌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아직까진 미지수 입니다.

새해에 바쁜 일정이 있을텐데도 불구 하시고
이리 실없는 법정 다툼을 가지고 나와서 죄송 하지만
제가 생각컨데 참으로 어리숙하고 황당한 동화가 많잖아요?
현실적이지 못하고...

심청전을 봐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연꽃이 연못도 아닌 깊은 인당수 바다에서 피어나
심청이을 연꽃에서 떠받들고 올립니까?
꽃 또한 그리 크지도 안잖아요?
차라리 돌고래가 업고 왔다거나
성질급한 숭어가 혹시 치마자락 머리에 쓰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 심청이가 숨이 꼴깍 하고 넘어갈까 걱정되어
무리지어 밀고 왔다거나 뭐 그런 현실적이면서도
믿을수 있는 상황을 제시 해야 한다는 거지요.
연꽃은 짠 소금물인 바다에서는
절대로 살아갈수 없는 식물 입니다.

신데렐라는 어떻구요
참새떼들이 나락을 모두 먹어치우지 않고
그걸 까 줍니까?
글쎄 참새 지능이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지만요.
참새가 사람 봐가며 방아질을 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꽁입니다.
그리고 쥐를 마술봉으로 뿅~! 하고 때리니 말로 변해서 마차를 끌었다구요?
제가 어렸을때 한때는 그걸 믿고 토방마루 밑에 자루를 설치하고 덧을 놔서
쥐를 잡아 아무리 요술봉처럼 생긴 막대기로
야~잇! 말로 변해라! 하고 소리쳐봐도
무수히 많은 쥐들만 잡아 죽였지 말로 변하는걸 보질 못했습니다.
또한 쥐잡으러 토방 밑으로 들어 갔다가 그 발가락 많은 지네를 만나서
사정 얘길 건냈더만 물고 도망만 가 버리드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지내 물린 손가락이 아파서 울었다는거 아닙니까?
아~! 마술봉이 아니라서 그런다구요?
아무렴 정말 마술봉이 있다고 믿으세요?

그러니까
동화들이 순 꽁(거짓)이라는 거지요.
백설공주가 행복하게 살았는지 어쨌는지
결혼해서 부부싸움을 했는지 어쨌는지
그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빗을 머리에 꼽았다 해서
숨이 넘어가지 않은건 확실한 사실이고
거울이 입이 있어서 말을 하지 않은건 사실 입니다.
거울이 어떻게 말을 합니까?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꽃순이 얘기는
사또 아들이 우물가에서 만난 꽃순이 꽃신을 주워서
꽃순이를 찾아 나선다는 얘기는 사실적이면서도
권선징악을 모두 나타내며 억지로 강요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장화홍련전을 봐도 정말 있을 법한 얘기 잖아요?
장쇠어미가 쥐를 잡아 껍질을 벗겨
이불속에 집어 넣어서 장화의 행동거지가 바르지 못해서
아일 가졌다고 해서 죽음으로 몰고간 얘기는
큰쥐를 벗겨 놓으면 정말 작은 죽은 아이 형상 이라는거...
자세히 관찰 하기 전에는 피범벅이 되어 보자기에 쌓여있는
그 형상을 믿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참담한 거짓말로
자라나는 새싹들을 현혹하고 거짓으로 점점 물들게 하고
또한 어렸을때 귀로 듣고 처음으로 받아 들이는 책에서
봐 왔던 동화가 거짓 투성이었으니
우리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는 사고가 점점 모르는 사이에
뿌리깊은 사고로 형성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어른 뺨치는 범죄를 볼때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렸을때부터 매일처럼 익숙해진
현실성 없고 허무맹랑한 동화 읽기에서
우리아이들의 꿈과 정서를 길러준다는 명목하에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는 사고가 알게 모르게 강요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영악스런 아이들을 볼때 너나없이 얼마가지 않아서
동화가 모두 거짓으로 이뤄져 있다는걸 알아차리고
거짓말과 거짓 행동이 익숙해져 간다는 건 정말 무섭고도
또다른 알수 없는 형상에 우리가 익숙해져 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요지는
전 당연히 이 동화들이 다시 쓰여지거나
아이들과 사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고가 형성이 된 다음에 읽어서 판단을 할 나이가 되면
그 아이들에게 동화를 다시 읽게 하거나요...
말이 되는 건가..............




김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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