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Ultra Marathon 완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영현 작성일03-12-13 19:53 조회72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00km Ultra Marathon 완주기
---------------------------------------------------------------
농림부마라톤동호회 黃 英 鉉
나는 지난 10월 서울마라톤클럽에서 주관하는 제4회 Ultra Marathon대회 100km종목에 처녀 출전하여 9시간 39분 6초라는 기대 이상의 좋은 기록으로 완주함으로써 Under-10을 달성하는 행운을 얻은 바 있다.
당시 100km 코스는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에서 출발하여 세곡동 -- 탄천교 - -- 강동대교-- 탄천교--여의도--방화대교--여의도--양재동 문화예술공원" 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Ultra Marathon대회 참가 경험이 없는 분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100km를 뛰는 과정에서 "휴식과 식사"문제 해결은 어떻게 하는가 일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Ultra Marathon의 경우도 42.195km Full코스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走路변에는 갈증과 허기를 메울 수 있도록 2.5km마다 식수대와 간식대가 마련되어 있다. 간식은 주로 바나나, 귤, 초코파이, 찹쌀떡 등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진열되어 있다.
런너들은 식수대와 간식대에서 물과 간식을 민첩하게 가로채어 먹으면서 뛴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편안히 앉아 쉬면서 먹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점심식사 대용으로 고칼로리 전복죽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만은 어쩔 수 없이 선 채로 게눈 감추듯 신속히 먹고 골인지점을 향하여 다시 발을 내 딛게 된다.
Ultra Marathon의 경우 42.195km Full코스와 다른점은 장시간에 걸쳐 먼 거리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변화에 런너들이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여벌로 마라톤화와 T샤츠·펜티·양말·파스·구급약 등을 하나 더 준비하여, 몇 시간 후면 런너들이 달리게 될 지정된 장소에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가 필요시 즉시 갈아입고 뛸 수 있도록 하는 점이다.
그리고 Ultra Marathon의 경우에는 전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마다 통과 제한시간을 설정해 놓는데, 제한시간을 초과하여 도착한 런너에게는 무리한 질주로 인한 사고방지를 위하여 더 이상 뛰지 못하도록 제지를 한다.
서울Ultra Marathon의 경우 구간별 제한시간은 52.5km지점의 제1관문은 6시간40분 이내, 82.5km지점의 제2관문은 11시간 이내에 통과하여야 하며, 최종 골인지점인 100km Finish Line은 14시간 이내에 통과하여야 완주기록으로 인정을 해준다.
내가 Ultra Marathon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서울마라톤클럽 박영석 회장님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1년 4월 Marathon을 시작할 당시부터 나의 Marathon 이력에 대하여 소상히 알고 계신 박영석 회장님께서 나의 Full코스 완주 경력과 3시간 19분대의 기록이면 100km정도는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으니 오버페이스만 하지 말고 즐기면서 한번 경험 삼아 뛰어보라는 주문을 해 주셨기 때문이다. . . . . . . . . . . . . . . . .
대회당일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Ultra Marathon 출발시간 5시에 맞춰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녹지광장으로 출발하였다.
이른 새벽이라 기온이 낮아(6도) 장갑과 모자를 쓰고, 긴타이즈 하의에 긴팔 상의와 팔이 없는 마라톤 T샤츠를 덧입고, 한 낮의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미리 모자 위에 고글을 걸쳐 쓰고 100km의 대장정에 올랐다.
52.5km지점의 제1관문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0분, 자원봉사자들이 40∼50m 전방에서 달려오는 나의 배번호를 멀리서 보고 신속하게 맡겨놓은 물품을 찾아 갈아입을 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새벽 날씨와는 달리 낮 기온이 올라가 나는 출발 할 때 입은 긴팔 상의를 벗어 제키고 미리 맡겨놓은 반팔 T셔츠로 재빨리 갈아입었다. 마라톤화와 양말은 별로 불편하지 않아 그대로 신고 뛰었다.
나의 경우 Ultra Marathon대회에 대비하여 특별히 훈련을 한 것은 없다.
평소에 틈나는 대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일요 산행과 일주일에 두번정도 달리기로 몸을 풀어보는 것이 전부였다.
내가 Ultra Marathon대회에 처녀 출전하여 아무런 부상 없이 기대이상의 기록으로 완주한 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평소 아침·저녁으로 간단한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 몸의 유연성을 기른 것이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두 번째는, Ultra Marathon 대회 일주일 전에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시속 10km의 속도로 LSD(장거리 지속주)를 한 후 이를 100km Ultra Marathon에 접목시킨 것이 전 구간을 무리 없이 소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세 번째는, 走路변 2.5km 구간마다 마련되어 있는 식수대와 간식대를 한군데도 빠짐없이 들려 적정한 수분공급과 영양섭취를 함으로써 탈수방지와 영양결핍을 사전에 예방한 것이 힘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네 번째는, 식수대와 간식대를 지날 때 잠시 멈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다리근육 경련과 쥐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섯 번째는, 80km지점 이후의 가장 지루하고 힘든 고비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골인지점을 생각하면서, 10시간 이내에 골인 가능성을 직감하고 Under-10을 달성해야겠다는 정신력이 작용하여 난관을 극복한 것으로 생각된다.
골인지점에 이르자 런너들의 가족과 Ultra Marathon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나와 100km의 대장정을 마치고 Finish Line을 향하여 들어오는 런너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내준다.
만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라톤 마니아로서 주인공이 되어 두손을 번쩍 들고 Finish Line의 테이프를 끊는 순간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골인 후 대회장인 서울마라톤클럽 박영석 회장님이 100km Ultra marathon 완주 축하 메달을 목에 걸어 주면서 감격의 포옹을 한다. 난생 처음 단상에 올라 월계관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당시의 그 기분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감개무량하였다.
별 무리없이 좋은 기록으로 완주를 하다 보니 당초에 경험삼아 한번만 뛰어 보겠다는 생각과는 달리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험으로 보아, 평소에 42.195km Full코스를 무리없이 몇번 뛰어본 경험이 있는 분은 오버페이스만 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할 경우 Ultra Marathon 100km는 무난히 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Ultra Marathon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 (이상)
---------------------------------------------------------------
농림부마라톤동호회 黃 英 鉉
나는 지난 10월 서울마라톤클럽에서 주관하는 제4회 Ultra Marathon대회 100km종목에 처녀 출전하여 9시간 39분 6초라는 기대 이상의 좋은 기록으로 완주함으로써 Under-10을 달성하는 행운을 얻은 바 있다.
당시 100km 코스는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에서 출발하여 세곡동 -- 탄천교 - -- 강동대교-- 탄천교--여의도--방화대교--여의도--양재동 문화예술공원" 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Ultra Marathon대회 참가 경험이 없는 분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100km를 뛰는 과정에서 "휴식과 식사"문제 해결은 어떻게 하는가 일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Ultra Marathon의 경우도 42.195km Full코스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走路변에는 갈증과 허기를 메울 수 있도록 2.5km마다 식수대와 간식대가 마련되어 있다. 간식은 주로 바나나, 귤, 초코파이, 찹쌀떡 등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진열되어 있다.
런너들은 식수대와 간식대에서 물과 간식을 민첩하게 가로채어 먹으면서 뛴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편안히 앉아 쉬면서 먹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점심식사 대용으로 고칼로리 전복죽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만은 어쩔 수 없이 선 채로 게눈 감추듯 신속히 먹고 골인지점을 향하여 다시 발을 내 딛게 된다.
Ultra Marathon의 경우 42.195km Full코스와 다른점은 장시간에 걸쳐 먼 거리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변화에 런너들이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여벌로 마라톤화와 T샤츠·펜티·양말·파스·구급약 등을 하나 더 준비하여, 몇 시간 후면 런너들이 달리게 될 지정된 장소에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가 필요시 즉시 갈아입고 뛸 수 있도록 하는 점이다.
그리고 Ultra Marathon의 경우에는 전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마다 통과 제한시간을 설정해 놓는데, 제한시간을 초과하여 도착한 런너에게는 무리한 질주로 인한 사고방지를 위하여 더 이상 뛰지 못하도록 제지를 한다.
서울Ultra Marathon의 경우 구간별 제한시간은 52.5km지점의 제1관문은 6시간40분 이내, 82.5km지점의 제2관문은 11시간 이내에 통과하여야 하며, 최종 골인지점인 100km Finish Line은 14시간 이내에 통과하여야 완주기록으로 인정을 해준다.
내가 Ultra Marathon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서울마라톤클럽 박영석 회장님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2001년 4월 Marathon을 시작할 당시부터 나의 Marathon 이력에 대하여 소상히 알고 계신 박영석 회장님께서 나의 Full코스 완주 경력과 3시간 19분대의 기록이면 100km정도는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으니 오버페이스만 하지 말고 즐기면서 한번 경험 삼아 뛰어보라는 주문을 해 주셨기 때문이다. . . . . . . . . . . . . . . . .
대회당일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Ultra Marathon 출발시간 5시에 맞춰 양재동 문화예술공원 녹지광장으로 출발하였다.
이른 새벽이라 기온이 낮아(6도) 장갑과 모자를 쓰고, 긴타이즈 하의에 긴팔 상의와 팔이 없는 마라톤 T샤츠를 덧입고, 한 낮의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미리 모자 위에 고글을 걸쳐 쓰고 100km의 대장정에 올랐다.
52.5km지점의 제1관문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0분, 자원봉사자들이 40∼50m 전방에서 달려오는 나의 배번호를 멀리서 보고 신속하게 맡겨놓은 물품을 찾아 갈아입을 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새벽 날씨와는 달리 낮 기온이 올라가 나는 출발 할 때 입은 긴팔 상의를 벗어 제키고 미리 맡겨놓은 반팔 T셔츠로 재빨리 갈아입었다. 마라톤화와 양말은 별로 불편하지 않아 그대로 신고 뛰었다.
나의 경우 Ultra Marathon대회에 대비하여 특별히 훈련을 한 것은 없다.
평소에 틈나는 대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일요 산행과 일주일에 두번정도 달리기로 몸을 풀어보는 것이 전부였다.
내가 Ultra Marathon대회에 처녀 출전하여 아무런 부상 없이 기대이상의 기록으로 완주한 것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평소 아침·저녁으로 간단한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 몸의 유연성을 기른 것이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두 번째는, Ultra Marathon 대회 일주일 전에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시속 10km의 속도로 LSD(장거리 지속주)를 한 후 이를 100km Ultra Marathon에 접목시킨 것이 전 구간을 무리 없이 소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세 번째는, 走路변 2.5km 구간마다 마련되어 있는 식수대와 간식대를 한군데도 빠짐없이 들려 적정한 수분공급과 영양섭취를 함으로써 탈수방지와 영양결핍을 사전에 예방한 것이 힘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네 번째는, 식수대와 간식대를 지날 때 잠시 멈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다리근육 경련과 쥐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섯 번째는, 80km지점 이후의 가장 지루하고 힘든 고비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골인지점을 생각하면서, 10시간 이내에 골인 가능성을 직감하고 Under-10을 달성해야겠다는 정신력이 작용하여 난관을 극복한 것으로 생각된다.
골인지점에 이르자 런너들의 가족과 Ultra Marathon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나와 100km의 대장정을 마치고 Finish Line을 향하여 들어오는 런너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내준다.
만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라톤 마니아로서 주인공이 되어 두손을 번쩍 들고 Finish Line의 테이프를 끊는 순간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골인 후 대회장인 서울마라톤클럽 박영석 회장님이 100km Ultra marathon 완주 축하 메달을 목에 걸어 주면서 감격의 포옹을 한다. 난생 처음 단상에 올라 월계관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당시의 그 기분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감개무량하였다.
별 무리없이 좋은 기록으로 완주를 하다 보니 당초에 경험삼아 한번만 뛰어 보겠다는 생각과는 달리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험으로 보아, 평소에 42.195km Full코스를 무리없이 몇번 뛰어본 경험이 있는 분은 오버페이스만 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할 경우 Ultra Marathon 100km는 무난히 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Ultra Marathon에 관심이 있으신 많은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 (이상)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