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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빠르게 먹는 음식, 천천히 먹는 음식 그리고 마라톤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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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작성일03-12-06 11:57 조회5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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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푸드(Fast food)" 와 "슬로우 푸드(Slow food)"

인구가 늘어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살기가 조금씩 빡빡해져 간다. 그러다 보니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웬만하면 빨리빨리가 실용적(?)이 되어 갔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빨리 먹을 수 있을까? 먹는 시간을 짧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런 시대, 사회의 요구에 식품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금방 먹을 수 있는 대부분 조리가 다된 "즉석식품(Instant food)"를 개발, 시중에 소개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반가워했다. 지금은 그런데 조금은 아닌 것 같다. 식품과 영양에 대하여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알려고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건강에 좋으니 나쁘니.."하면서 그렇게 하면 그 방면에 아는 척을 할 수 있는지 몰라도, 그것이 허황한 욕구를 채워주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너도나도 얄팍한 지식을 뽐내듯이 아는 척을 해댄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인지도 모르겠다.

패스트푸드(Fast food) 즉석식품(Instant food)의 천국 미국에서는 지금 서서히 "그렇게 하지 말자"라는 사람들이 늘어간다고 한다. 즉 "천천히 먹자" 라는 것이다. "대량생산, 공업화에 밀려나는 각 지방 고유음식을 지키고 사랑하고 먹자" 라는 것이 주된 관심사처럼 보인다. 지금의 우리와는 조금 사회환경이 다르지만 "가족 및 친구, 친지들과 천천히 먹고 천천히 인생을 즐기면서 살자" 라는 것이다.

하루는 이런 음식을 만들어 보고, 하루는 저런 음식을 만들어 보고하면서 빙둘러 앉아 편안하게 먹으면서 서로 삶에 대하여 진솔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 동안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가?,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요즘 우리나라 식탁에는 세계 각국의 식품, 식자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일과성으로 예상됐던 "신토불이"를 외치던 목소리도 이제는 잠잠해져가고 세계의 값싼 농산물이 며칠 사이에 우리식탁에 오를 수 있다. 발음 요상한(?) 이름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어쩌면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국경개념이 점차 사라질 것이고 음식이야말로 해당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대변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도 채소만을 차림표로 하는 뷔페식당이 생겼고 늘어갈 조짐이 보인다. 90년대 중반 광우병이 세계를 휩쓸고 간 후 자연식품과 유기농 식품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에 대한 진지한 의견이 오고 간다.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경향이 보이곤 한다.

세상살이가 원치는 않지만 조금은 숨가쁘게 돌아가도 여유를 가져 보자. 먹는 것만이라도 편안하고 천천히 먹어 보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도록 해보자.

빠른 차를 놔두고 느리디 느린 우리는 왜 달리는가?
편안한 차를 놔두고 힘든 거리를 달리는가?
짧은 거리를 놔두고 왜 머나먼 거리를 달리는가?

편안하고 여유 있는 마라톤이 되었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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