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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先人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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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석호 작성일01-03-01 18:18 조회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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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先人들-8


꽃밭을 거닐 듯
꽃향기 머금은
바람기들은 바람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
어둠속에 피어나는
한송이 야화처럼
새벽을 여는 先人들의
이글거리는 눈동자속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이름모를 광채가
온누리에 흩뿌리니
사랑으로 삭힌 상처는
오래 묵은
뒷뜰의 질그릇
장맛보다도 감칠맛 나는
이유없는 항거로
온통 그린벌은
신선들이 득실거려
감로수가 동이 나니
사방팔방으로 勢를 불린다.


새벽을 여는 先人들-9


발바닥이 부릅뜨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달리는 사람에겐 바램이 없다
자신과의
진정한 싸움을 걸어
고난을 헤치고
목표를 향해 달리고 나면
허탈한 기운만이 감돌고
하나의 고비를 넘겼을 뿐
알수없는 쾌감으로
살아있는 동안
마약에 취하듯
끊임없이
발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새벽을 여는 先人들은
새로운 도전을 찾아
풀어진 신발끈 고쳐 신으니
솜보다 가벼운 몸은
구름위를 날 듯
한마리 학으로 거듭난다.


포항 그린넷마- 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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