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만남의광장

처음 달려본 풀코스 5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자춘 작성일00-09-25 13:48 조회1,935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십니까? Runners club의 "거리의 풍운아" 구자춘 입니다.
어제 여의도 월례대회에 출전했습니다.
형님과 같이 출전해서 같이 완주하였습니다.
기록은 5시간09분36초......
너무 힘들었습니다.

형님이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약4년전 입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였지요.
제가 달리기를 권유했고 90kg이상이던 체중은 달리기를 시작한지 2년만에 80kg까지 줄이는데 성공했지요.
작년부터 제가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하면서 대회 참가를 권유하여 99춘천대회 10km에 처음 출전했었지요.
마라톤에 매력을 느낀 형님은 겨울동안 훈련량을 늘려 지난3월, 서울마라톤 하프코스에 출전하여 1시간42분대를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지요. 이후 동아, 서울시협회장기, 화성효 등에 출전했지요.(물론 하프코스)

그러던 중 이번 춘천대회가 풀코스만 실시하게 되어 풀코스에 참가신청을 하고 예행 연습으로 이번 월례대회에 출전했지요.
하프 기록을 토대로 풀코스를 4시간 정도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제가 페이스를 조절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프와 풀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반환점을 1시간55분에 도착, 4시간의 풀코스 기록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5km지점부터 체력이 바닥나고 근육경련이 일어 뛰다 걷다를 반복했지요.
이미 4시간은 물건너 갔고 완주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형님의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면서 동작대교를 지나서는 뛰는 것 자체도 힘들었습니다.
포기하려는 형을 끝까지 완주시켜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속보로 걷자고 하였고, 결국 막판 5km는 거의 걸었습니다.
골인 지점이 눈에 보이고, 더 이상은 걷지 말고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뛰자고 하였고, 결국 기권이라는 유혹을 이기고 감격스러운 완주를 하였습니다.

거의 탈진 상태로 골인한 형님은 골인후에 오히려 완주에 대한 자신감으로 힘이 솟았고, 처음 5시간대에 풀코스를 완주한 저는 긴장이 풀리면서 피로가 더 심해졌습니다.

형제간의 우애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주신 서울마라톤 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울마라톤 클럽이 주최하는 각종대회에 참가 또는 적극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