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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올해 첨으로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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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윤 작성일00-08-23 21:33 조회2,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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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과개원의이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한지는 대강 6년정도 되었나 보다.
요즘 우리 의사들은 정부의 준비되지 않고 원칙없는 잘못된 강제적인 의약분업에 항의하기 위해 폐업투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여하튼 국민들께 본의아닌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정부말대로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 때문은 아니란 사실을 말씀드리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술한 외래환자들의 처치를 하고,의원문을 닫았다. 그리고 프로스펙스 매장에 가서 마라톤화를 새로 샀다. 아내는 나의 유일한 취미이니까 나이키 매장에 가서 비싸드라도 편한 신발로 사자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특수신발업의 발전을 위해 안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상 프로스펙스 마라톤화는 밑창의 충격흡수력과 경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나는 4년째 이 회사 신발만 신고 있다) 생각되고, 앞쪽에 물집도 잘 생겨서 추가로 깔창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것은 밑창에 air층이 추가되어 많이 개선되었다는 말에 반신 반의 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신발끈을 묶고 핫팬티를 입고 준비운동을 하고 ..... 삼척마라톤을 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17:30경에 잠원동 아파트를 출발하였다. 처음 계획은 올림픽대교까지 하프거리를 뛰기로 작정을 하고서... 잠원동 토끼굴을 나가 동호대교를 지나는데 숨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너무 뜨겁다. 아무도 달리지 않는다. '니 혼자 뭐하노?'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마음속으로 계속 최면을 건다. 성수대교 지나면서(3km) 컨디션이 조절되는 것같아 속도에 대한 염려를 놓는다. 청담대교(5km)를 지나고 탄천을 지나면서 다리에 피로가 몰려오는 느낌을 받았다. 잠실선착장부근 수도가(7km)에서 머리와 목의 열을 물로 식혀보지만, 맥박이 너무 빨라졌는데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서서히 워밍업하는 속도로 출발. 잠실 토끼굴을 지나면서 보통속도로 회복하여 달린다. 왠지 오늘은 피곤하다. 성수대교를 지나 동호대교 오르막을 오르면서 만사가 귀찮아진다. 그래도 고지가 바로 저긴 데 여기서 멈추어선 안되지 하지만, 마음따로 몸따로가 되었다. 성수대교 밑에서 기어이 다리가 달리기를 포기한다. 요즘 더운 오후 달리기에 너무 체력소모가 많았나 보다. 내가 너무 자만했나 보다. 이래서 어떻게 나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인가? 온갖 분석과 각오를 다 한다.
더운 요즘, 적당한 달리기를 즐깁시다. 너무 연습이나 훈련이란 단어에 휘둘리지 맙시다.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구사랑달리기 클럽 이동윤

20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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