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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1시간40분 | 나의 행복한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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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19-05-13 19:40 조회73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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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 처가붙이가 있는 친구로부터 사진 한장이 왔다.
방금 배에서 내린, 재수없이 잡혀서 분하다는 표정의 간재미며
쩍쩍 늘어붙은 알 굵은 낙지,
송아지 눈처럼 똘망한 소라가 대야 가득이다.
 
그것 좀 사오라그래.
 
휴일저녁 찬거리를 갯것으로 장만하게 된 아내는 휘파람이라도 불 기세지만,
새벽을 달리고 온 나는 우선 뭔가로 단백질을 채워야겠다.
식구들 아무도 손대지 않는 훈제 오리편육을 데우는데
꿉꿉한 냄새가 스멀스멀 퍼지자 눈꼬리가 찢어지는 그녀.
아니 저녁에 해물나올텐데 뭘 먹느라구...
내일 닭 한마리보다 지금 달걀하나가 급하네.
 
잘먹어야 잘뛴다.
한창 열불나게 달릴 땐 뭘 그렇게까지... 하며 외면했었는 데.
이젠 아니다.
마르고 닳토록 길이 보전해야지.
적당히 익힌 고기를 생양파에 곁들여 먹으며,
암, 잘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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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sub-3를 쉽게 할때는 체중계 숫자 올라간다고
주방에서 형수님 보양식이라도 할 것 같으면
손사래치며 큰소리 쳤을텐데
이제는 이 좋은 세상 길~게 살아보겠다고
혼나가면서 보신에 쌍불켜고 챙겨 드시다가
불호령 맞으니 세월앞에 장사없네요...ㅜㅜ

그래도 앞으로 01:40 페메 퍼지지 않고
임무 완수할려면 잘 드셔야쥬....
장어탕이라도 주문해서 몰래 숨겨놓고 드셔보시죠^_^

하정한님의 댓글

하정한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요즘은 간이 많이 부으셔서 숨겨놓지도 않고, 형수님 드리지도 않고 그냥 혼자 막 드신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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