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눈이 와요...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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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만 작성일03-12-06 20:01 조회6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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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눈이 와요!" "펄펄..."
오후에 출발한 일산호수마라톤 클럽의 호미곶 광(狂)들이
추풍령을 지나오며 하는 말이다.
마라톤에 빠져, 마라톤에 미쳐...
버스에서 6,7시간을 허비하며
창밖에 눈이 내리는 게 좋다고, 손뼉치는
아이같은 어른들....
마라톤 하면 모두가 善(선)해지는가?
포항에도 한바탕 눈사태라도 났으면 좋겠다...
워낙에 눈이 없는 도시라서...
눈보라 맞으며, 험준한 고개를 오르는 호미곶 狂(광)들...
무엇이 그들을 이 곳에 오게 하는가?
끝없는 해안선을 따라서,달리고 뛰고,때로는 걷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서로 격려해 주고...
10대 소녀들의 해 맑은 웃음과 "힘 내세요!"
달리며," 울려고 내가 왔는가? 웃을려고 왔는가?"
노래도 불러보며 고개를 넘든 게, 벌써 2년전의 호미곶...
이제, 내일이면, 그 狂들이 다시 모여, 호미곶의 드센 지신(地神)을 밟으리라...
서울의 정병선,남궁만영님도, 100회의 장영신,경기설님도..
구미의 권수근,김영갑님도, 부부마라톤의 허종식,정영일님도,
울산의 김재식,유익상님도, 광양의 김동욱님도 창원의 이명순님도
전국의 호미곶광들의 모임에 얼굴을 내민다....
방금(오후 8시경) 클럽 사무국장으로부터 전화가..
호미곶의 파도가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고...
오늘까지 그렇게 평온하던 동해가, 손님맞을 준비를
지금부터 하나보다, 인간의 도전....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름다움,,,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완주와 함께 빌어본다.
-호미곶에서 해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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