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장가가는날 하프마라톤을 완주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종진 작성일01-03-04 19:04 조회7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재작년 가을 처음 하프마라톤에 입문하고 작년을 거쳐 지금까지 하프마라톤만 즐기고 있다. 워낙 달리기에 재주가 없고 체중도 무거운 편이라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그저 달리는 즐거움, 완주의 기쁨을 찾아 각종 대회의 하프종목만 참가하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4회 서울마라톤 대회에 하프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옛날에는 일기예보도 곧잘 틀리더니 요즘엔 정확한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날씨는 눈이 오락가락, 황사에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편이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지난 겨울 날씨핑계로 제대로 달려본 날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비록 하프지만 완주라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어제는 잠도 제대로 못이루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은 그치고 오히려 살포시 햇살이 비추기도 하여 하늘이 서울마라톤을 돕는가 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곧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달리는 중에도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어느새 햇살이 비추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었던 것 같다. 여러 매니아들의 조언대로 윈드브레이크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했던것 같다. 비록 기록은 보잘것 없지만 물마실때 외에는 걷지 않았음을 자위하면서 즐거운 달리기 기억으로 남겨둘수 있을 것 같다. 달리기를 하면서 스스로가 가장 많이 변한 것을 꼽으라면 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을 든다. 오늘 같은 날씨,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쳐도 달려서 목표지점에 큰 어려움 없이 자신있게 도달할 수 있었고, 더군다나 눈보라 속을 달리는 색다른 즐거움 까지 경험하다니 정말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다. 이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울마라톤 크럽 관계자님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이색경험을 가능케한 하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대회에서도 보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달리기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남여노소 가릴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거기에 비례하여 각 언론사, 지자체, 동호회 등에서 각종 대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또 대회 운영수준도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 어느 대회를 가더라도 별로 불편없이 달리기를 즐길 수 있고, 이번 대회 같은 경우는 주최측과 자원봉사자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그러나 정작 달리는 사람들의 에티켓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일부에게 국한된 경우라 하더라도 달리기 문화의 선진화를 위하여 오늘 내가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고 함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나는 오늘 앞사람의 침(타액)을 세 번 먹었고, 두 번은 먹을 뻔 했다. 오늘같이 바람부는날 주로에서 뱉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꼭 필요하면 살짝 비껴나서 일 보면 될 것을... 둘째, 나는 오늘 다쓴 스프레이를 막 봄싹을 틔울려고 애쓰는 화단에 쳐박듯이 던져버리는 마라토너를 보았다. 또 물컵도 화단에다 던지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새싹이 뭉개지는걸 생각하니 가슴이 섬뜩했다. 마라토너가 이럴수 있는 것인가 세째, 주로에서 행사장에서 숱하게 나뒹구는 쓰레기들, 바람마저 가세하여 가히 장관이었다. 이것은 충분한 쓰레기통 준비와 참가자들의 의식이 함께하여야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마라톤 대회는 달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즐거운 축제의 장을 위하여 달리기 에티켓, 달리기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오늘의 즐거운 달리기를 위하여 애쓰신 서울마라톤 크럽 관계자님들과 추위속에 엄청 고생하셨을 자원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옛날에는 일기예보도 곧잘 틀리더니 요즘엔 정확한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날씨는 눈이 오락가락, 황사에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편이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지난 겨울 날씨핑계로 제대로 달려본 날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비록 하프지만 완주라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어제는 잠도 제대로 못이루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은 그치고 오히려 살포시 햇살이 비추기도 하여 하늘이 서울마라톤을 돕는가 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곧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달리는 중에도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어느새 햇살이 비추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었던 것 같다. 여러 매니아들의 조언대로 윈드브레이크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했던것 같다. 비록 기록은 보잘것 없지만 물마실때 외에는 걷지 않았음을 자위하면서 즐거운 달리기 기억으로 남겨둘수 있을 것 같다. 달리기를 하면서 스스로가 가장 많이 변한 것을 꼽으라면 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을 든다. 오늘 같은 날씨,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쳐도 달려서 목표지점에 큰 어려움 없이 자신있게 도달할 수 있었고, 더군다나 눈보라 속을 달리는 색다른 즐거움 까지 경험하다니 정말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다. 이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울마라톤 크럽 관계자님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이색경험을 가능케한 하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대회에서도 보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달리기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남여노소 가릴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거기에 비례하여 각 언론사, 지자체, 동호회 등에서 각종 대회를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또 대회 운영수준도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 어느 대회를 가더라도 별로 불편없이 달리기를 즐길 수 있고, 이번 대회 같은 경우는 주최측과 자원봉사자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그러나 정작 달리는 사람들의 에티켓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일부에게 국한된 경우라 하더라도 달리기 문화의 선진화를 위하여 오늘 내가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고 함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나는 오늘 앞사람의 침(타액)을 세 번 먹었고, 두 번은 먹을 뻔 했다. 오늘같이 바람부는날 주로에서 뱉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꼭 필요하면 살짝 비껴나서 일 보면 될 것을... 둘째, 나는 오늘 다쓴 스프레이를 막 봄싹을 틔울려고 애쓰는 화단에 쳐박듯이 던져버리는 마라토너를 보았다. 또 물컵도 화단에다 던지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새싹이 뭉개지는걸 생각하니 가슴이 섬뜩했다. 마라토너가 이럴수 있는 것인가 세째, 주로에서 행사장에서 숱하게 나뒹구는 쓰레기들, 바람마저 가세하여 가히 장관이었다. 이것은 충분한 쓰레기통 준비와 참가자들의 의식이 함께하여야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마라톤 대회는 달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즐거운 축제의 장을 위하여 달리기 에티켓, 달리기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오늘의 즐거운 달리기를 위하여 애쓰신 서울마라톤 크럽 관계자님들과 추위속에 엄청 고생하셨을 자원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