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풀코스 완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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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혜경 작성일00-09-29 18:01 조회1,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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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서울마라톤클럽 월례대회.
드디어 저도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해낸 것입니다.
이 날은 제가 마라톤을 마치는 날(지금 현재로써는 평생동안 하겠다는 생각)까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라톤이란 걸 처음 시작한 3월 5일 서울마라톤을을 늘 말하곤 하듯이...
전부터 마라톤에 관심은 있었지만 주위에 하는 분이 없어 무심히 지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 새로 부임해오신 우리 국장님, 행복의 전도사였습니다.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풀코스를 넉넉히 완주하시는 국장님께서는 제가 관심있다는 걸 아시고 서울마라톤에 직접 회비까지 내주시며 같이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귀중한 씨앗이었습니다.
그 뒤 4월에 있었던 서울시공무원 친선마라톤대회에서 10km부문 1등(54분)으로 행복의 씨앗은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상장과 상품을 타왔을 때 아버님께 상장을 보여드리고 옷 갈아 입으러 들어갔다가 나오니 상장이 안 보였습니다. 조금 이따가 보니 아버님께서는 어느새 거울집에 가셔서 상장을 금테 두른 액자에 깨끗하게 넣어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 그 기분이란...
전 마치 초등학생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상 타왔다고 한없이 기뻐하시는 부모님 모습 말입니다.
그렇게 싹이 자란 마라톤이
이 가을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9월 24일 서울마라톤월례대회.
바로 전날 하프대회에 참여했기에 내심 걱정 가득했습니다.
연속해서, 그것도 과연 풀코스를 달려낼 수 있을까?...
시작전, 하프 1시간 50분대에 달렸다는 제 말에 정해성 님께서 그러면 반환점까지 2시간 25분까지 달리고 돌아서 조금 더 빠르게 달리면 4시간 25분이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만 저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단지 5시간 안에만 들어온다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후유증으로 발바닥 쪽에 약간의 통증도 있어서 정 뛰다 아프면 되돌아와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발바닥이 아팠습니다만 그래도 천호대교 반환점까지 무사히 갔습니다.
반환점에 준비된 초코파이, 미니빵과자, 생수 한 컵, 게토레이 한 잔, 바나나 반 개.
그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마라톤 아닌 언제 또 이렇게 강하게 느껴보겠습니까?
자상한 인상의 회장님의 따뜻한 말씀과 온화한 표정이 더욱 힘을 돋굽니다.
2,3분 간단한 생명수를 먹고 출발전 시간을 물으니 10시간 13분이랍니다.
정해성님 말씀보다 10분 정도 빨랐습니다. 너무 빨리 달렸나?
달리니 통증이 사라지기도 했다가 다시 아프기도 했다가 합니다.
그래도 하나, 둘, 셋을 헤아리며 꾸준히 같은 속도로 달립니다.
동작대교 아래 마지막 급수대에 이르니 사탕과 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 사탕을 우두득 깨물어 먹으며 물 한 잔을 합니다. 그리고 '아, 배고파'
했더니 봉사하시는 분이 '배고프세요?'하시면서 옆에 있는 본인 차에 가더니 아침에 사 온 빵이라며 가게집 빵을 몇 개 내놓으셨습니다.
그래 조금 떼어 먹으니 얼마나 만족스럽던지...
이렇게 개인적인 것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 주자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서울마라톤 팀에게 재삼 따뜻한 감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함께 성함도 얼굴도 잘 모르지만 그 분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제 다왔다는 느낌에 힘든줄 모르고, 더군다나 늘 달리던 길이라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달리다보니 저어기 골인점이 보입니다.
도착선수들의 배번호와 골인시간대를 마이크로 크게 불러주는 소리가 힘을 솟구치게 합니다. 그래 마지막 50m, 최대 피치를 올리며 힘껏 달려라~ 달려!!!
42.195 km
멀게만 느껴지던 그 거리.
저도 드디어 완주해낸 것입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괜찮은 시간대인 4시간 33분 58초...
믿기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서울마라톤 완주자명단을 보고야 정말인가 하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앞에서 모든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도착후 점심에다 시원한 맥주까지 주시는 서울마라톤에 얼마나 감사한지....
숨찬 가운데 그저 회비를 더 올려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서울마라톤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서울마라톤클럽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대문구청 장혜경입니다.
드디어 저도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해낸 것입니다.
이 날은 제가 마라톤을 마치는 날(지금 현재로써는 평생동안 하겠다는 생각)까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라톤이란 걸 처음 시작한 3월 5일 서울마라톤을을 늘 말하곤 하듯이...
전부터 마라톤에 관심은 있었지만 주위에 하는 분이 없어 무심히 지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 새로 부임해오신 우리 국장님, 행복의 전도사였습니다.
57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풀코스를 넉넉히 완주하시는 국장님께서는 제가 관심있다는 걸 아시고 서울마라톤에 직접 회비까지 내주시며 같이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귀중한 씨앗이었습니다.
그 뒤 4월에 있었던 서울시공무원 친선마라톤대회에서 10km부문 1등(54분)으로 행복의 씨앗은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상장과 상품을 타왔을 때 아버님께 상장을 보여드리고 옷 갈아 입으러 들어갔다가 나오니 상장이 안 보였습니다. 조금 이따가 보니 아버님께서는 어느새 거울집에 가셔서 상장을 금테 두른 액자에 깨끗하게 넣어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 그 기분이란...
전 마치 초등학생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상 타왔다고 한없이 기뻐하시는 부모님 모습 말입니다.
그렇게 싹이 자란 마라톤이
이 가을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9월 24일 서울마라톤월례대회.
바로 전날 하프대회에 참여했기에 내심 걱정 가득했습니다.
연속해서, 그것도 과연 풀코스를 달려낼 수 있을까?...
시작전, 하프 1시간 50분대에 달렸다는 제 말에 정해성 님께서 그러면 반환점까지 2시간 25분까지 달리고 돌아서 조금 더 빠르게 달리면 4시간 25분이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만 저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단지 5시간 안에만 들어온다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후유증으로 발바닥 쪽에 약간의 통증도 있어서 정 뛰다 아프면 되돌아와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발바닥이 아팠습니다만 그래도 천호대교 반환점까지 무사히 갔습니다.
반환점에 준비된 초코파이, 미니빵과자, 생수 한 컵, 게토레이 한 잔, 바나나 반 개.
그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마라톤 아닌 언제 또 이렇게 강하게 느껴보겠습니까?
자상한 인상의 회장님의 따뜻한 말씀과 온화한 표정이 더욱 힘을 돋굽니다.
2,3분 간단한 생명수를 먹고 출발전 시간을 물으니 10시간 13분이랍니다.
정해성님 말씀보다 10분 정도 빨랐습니다. 너무 빨리 달렸나?
달리니 통증이 사라지기도 했다가 다시 아프기도 했다가 합니다.
그래도 하나, 둘, 셋을 헤아리며 꾸준히 같은 속도로 달립니다.
동작대교 아래 마지막 급수대에 이르니 사탕과 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 사탕을 우두득 깨물어 먹으며 물 한 잔을 합니다. 그리고 '아, 배고파'
했더니 봉사하시는 분이 '배고프세요?'하시면서 옆에 있는 본인 차에 가더니 아침에 사 온 빵이라며 가게집 빵을 몇 개 내놓으셨습니다.
그래 조금 떼어 먹으니 얼마나 만족스럽던지...
이렇게 개인적인 것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 주자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서울마라톤 팀에게 재삼 따뜻한 감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함께 성함도 얼굴도 잘 모르지만 그 분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제 다왔다는 느낌에 힘든줄 모르고, 더군다나 늘 달리던 길이라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달리다보니 저어기 골인점이 보입니다.
도착선수들의 배번호와 골인시간대를 마이크로 크게 불러주는 소리가 힘을 솟구치게 합니다. 그래 마지막 50m, 최대 피치를 올리며 힘껏 달려라~ 달려!!!
42.195 km
멀게만 느껴지던 그 거리.
저도 드디어 완주해낸 것입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괜찮은 시간대인 4시간 33분 58초...
믿기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서울마라톤 완주자명단을 보고야 정말인가 하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앞에서 모든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도착후 점심에다 시원한 맥주까지 주시는 서울마라톤에 얼마나 감사한지....
숨찬 가운데 그저 회비를 더 올려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서울마라톤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서울마라톤클럽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대문구청 장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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