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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잠실 자전거도로 제설상태(퇴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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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동선 작성일01-02-17 08:04 조회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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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업무폭주와 폭설로 3일간 수영만하고 달리지못해 퇴근길에 여의도부터 눈길조깅를 시작했다.조깅이라함은 눈이 치워지지않은 구간도 있어 속도를 낼수없다는 겁니다.

2.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반달은 어렵겠고 추억을 남기려면,마라톤에 미쳤거나,2시간이상 달리기에 자신이 있으면 21km를 달리되 10km만 가능하고 복장도 잘 준비해야한다.

3.여의도에서 63빌딩전 주차장까지는 눈이 치워졌으나 그곳부터는 자동차 바퀴를 따라 달려야하고 1km 가면 눈이 치워지지않았고 눈녹은 물이 질퍽거리기도한다.주자는 보이지않으나 누군가 달린 발자국이 있으니 그도 나같은 부류의 사내인가보다.

한강대교부터 반포까지는 장비가 동원되어 제설되었고 방금 종료되었는지 내가 최초로 달리는 걸 느끼는 것은 발자국이 없다는 것이다.

4.노량대교아래와 겹치는 부분은 눈이 없어 다릴만하나, 풍귀터널이 끝나면 다시 눈길이다. 동작대교부근에선 키큰 여성매니아가 작은 애완견과 달리는데 부러웠고 나도 애완견이 있어 가끔 같이 달린다. 그녀는 머리에 모자도 쓰지않았고 약간 붉게 상기된 두볼이 건강미를 느낀다.

난 5부 타이즈에 추리닝(하의)를 입었으나 속옷를2벌이나 입고 두꺼운 장갑과 군밤장수형 모자까지 썼는데 그녀는 단거리인지는 몰라도 복장이 경쾌한 복장이다.

5.한강대교부터는 눈이치워졌으나 약간은 미끄럽다. 반포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토끼굴 그리고 매점를 조금 지난곳까지는 제설되었으나 차량통제시설부터는 눈이 그대로 있고 공사장인부들이 치운듯하나 1인만 달릴수 있는 좁은 길만이

뚫렸으니 성수대교 공사용비상다리까지만 그 상태이나 그곳에서부터는 보행자는 다녀도 달릴수없어 조깅정도는 가능하다고본다. 조금 더 가면 보행자용 토끼굴이 나오며 그곳부터 청담대교까지가 눈이 높이 쌓여있다. 영동대교부근에선 다리위의 염화칼슘녹은 물이 고여있어 운동화가 젖어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밤길달리기는 눈 녹아 질퍽거리는 곳이 분별키 어렵다.

6."움직이는 거지는엄동설한에도 얼어죽지않는다"는 옛어른들의 말이 기억나서 발이 얼지않으려고 속도를 내어 달렸다. 다행이 발은 시리지않았다. 청담대교를 조금 더 가면 오리사육장이 좌측 한강가에 있는바, 그곳부터 잠실까지는 제설이 잘되어 있어 속도도 낼수 있다.

7. 평소라면 90분이면 족할 거리이나 눈길이 있어 2시간를 예상했으나 2시간10분에 잠실에 도착했다. 32년만의 23cm적설량이라하나 한강은 30-40cm의 적설량도 있으니 21km를 달리려면 등산용 스패츠를 각반처럼 신발에 차면 도움이되어 눈이 신발에 들어오지 않으리라본다.

8.내일 달리기나 반달은 방한에 신경를 써 준비하고 만약의 사태 즉 운동화가 젖어 발이 얼면 고통스럽고 탈출도 쉽지않으니 예비양말과 양말위에 덧신을 비닐을 2장 준비해 휴대하면 도움이 됩니다.

9.운동화도 육상용보다 방수가되는 것이나 경등산화도 좋으리라본다. 한마디로 눈길조깅이라봐야 합니다. 그래도 구간마다 눈을 치워준 한강관리사무소나 공사장측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매니아들이 애용하니 이번 주말은 삽을 차에 싣고가서 우리가 주로를 확보함도 좋은 운동이 되리라.

10.반달코스는 눈이치워진 반포에서 한강대교까지로 바꾸거나 여성이나 눈에 운동화가 젖음이 싫은분,어린이를 동반한 분들에게 그 코스를 권해보세요. 또 반포에선성수대교까지만 달릴수 있음을 참가자에게 고지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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