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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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22-04-16 17:02 조회9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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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당신때문에 잠 못 이루곤했습니다.
이렇게 라일락 향기에 코끝이 시큰하고
느티나무 꽃술 알갱이가 녹두콩을 쏟아놓은 듯 바람에 쓸리는 봄날의 새벽은 더욱.
광장의 북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늘높은 애드벌룬을 보노라면 새벽의 한기는 어느새 더운 입김으로 바뀌었드랬죠.
당신을 보낸지 어언 3년.
기다리다 지친 벗들은 가뭄의 콩잎처럼 시나브로 마르고 성질급한 형님은 밥맛을 잃었답니다.
솔기가 터진 운동복을 뒤적이며 그중 깔끔한 놈으로 챙기고 대회용으로 아껴둔 레이싱화를 신발장에서 꺼냅니다.
바람이 부네요.
잔디 한 줌 뜯어 날려보는 골퍼처럼 4월의 저녁해를 가늠하며 하늘을 봅니다.
우면산 녹음밭에 뭉클뭉클 꽃무리의 범벅들,
그위에 펼쳐진 파란 하늘.
아무리 즐기는 외로움 이라지만,
어떤 이는 가장 쉽게 사귈 수 있는 친구가 고독이라 말하지만,
그만하면 됐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일 새벽의 달리기를 기다립니다.
시계의 알람을 맞추지만
아마 그전에 나는 깨어있을 겁니다.
이렇게 라일락 향기에 코끝이 시큰하고
느티나무 꽃술 알갱이가 녹두콩을 쏟아놓은 듯 바람에 쓸리는 봄날의 새벽은 더욱.
광장의 북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늘높은 애드벌룬을 보노라면 새벽의 한기는 어느새 더운 입김으로 바뀌었드랬죠.
당신을 보낸지 어언 3년.
기다리다 지친 벗들은 가뭄의 콩잎처럼 시나브로 마르고 성질급한 형님은 밥맛을 잃었답니다.
솔기가 터진 운동복을 뒤적이며 그중 깔끔한 놈으로 챙기고 대회용으로 아껴둔 레이싱화를 신발장에서 꺼냅니다.
바람이 부네요.
잔디 한 줌 뜯어 날려보는 골퍼처럼 4월의 저녁해를 가늠하며 하늘을 봅니다.
우면산 녹음밭에 뭉클뭉클 꽃무리의 범벅들,
그위에 펼쳐진 파란 하늘.
아무리 즐기는 외로움 이라지만,
어떤 이는 가장 쉽게 사귈 수 있는 친구가 고독이라 말하지만,
그만하면 됐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일 새벽의 달리기를 기다립니다.
시계의 알람을 맞추지만
아마 그전에 나는 깨어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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